윤용아 교수, 독립 장편영화 미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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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윤용아 교수, 독립 장편영화 미국 개봉
- 30년의 제작 기간을 거친 작품, AI 기술로 복원돼 화제
연기예술학과 윤용아 교수의 독립 장편영화 'In the Land of the Blind'가 미국에서 개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윤 교수가 1997년 UCLA 대학원 영화과 재학 시절부터 제작을 시작한 영화로, 1988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자신의 아이가 친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아나키(Screen Anarchy)의 편집장 피터 마티는 이 영화에 대해 “일상적인 작은 순간들을 통해 서사를 전개하며 점점 더 힘을 얻어, 결국 놀라운 결말에 이르게 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30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으로 인해 촬영 시점의 시차가 발생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복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기술 제작진이 협력하여 영화의 원래 의도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90년대에 촬영된 'In the Land of the Blind'는 미국 현지 개봉과 함께 Asian American Movies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윤용아 교수는 뉴욕대학교 영화과와 UCLA 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화 연출과 연기법을 연구하며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이후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영화 연출과 연기법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한국형 연기법 연구와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며, ‘과학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융합예술의 이론과 실재 II’, ‘스크립터와 영상 콘티뉴이티’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또한, 그의 교육적 공헌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성균관대학교 티칭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 교육과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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